“스와이프 기능 없어졌다” 바뀐 카카오톡 기능에 대한 소비자 불만

2018-09-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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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새로운 버전 8.0을 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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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새 버전 8.0을 사용한 이용자 반응은 차가웠다.

7일 머니S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기능들이 늘어난 버전 8.0을 6일 출시했다.

우선 카카오톡은 바탕색을 흰색으로 바꿨다. 프로필 사진은 각진 형태에서 라운드 형식으로 변경했다. 친구 찾기, 채팅방 개설하기, 환경설정 기능은 화면 오른쪽 위에 놓였다.

친구를 그룹으로 묶는 기능 대신 즐겨찾기에 추가한 친구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상태 메시지는 이름 밑에 위치한다. 상태 메시지, 배경음악은 동시에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찾는 주제에 대한 탭은 상단으로 올렸고 카카오톡 검색창은 하단으로 내렸다.

인터페이스가 바뀐 카카오톡을 사용한 사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카카오톡 리뷰는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한 이용자는 "상태 메시지가 이름 아래 있으니 카톡과 있는 것 같아 보기도 불편해요"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스와이프 기능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했다.

카카오톡은 이번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이용했던 스와이프 기능을 없앴다. 스와이프 기능은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르고 좌우로 미는 동작이다.

같은 날 세계일보에 따르면 카카오톡 관계자는 "기존 상단에 있던 내비게이션 바를 하단으로 내려 자유롭게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스와이프기술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개편' 사용자 중심으로 바꿨다더니 '유저 반응 싸늘'
이하 구글플레이 캡처
이하 구글플레이 캡처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