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남편이 4년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 사진 찍는 이유

2018-09-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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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두 달하고 그만하실 줄 알았는데...”

이하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한고은 씨 남편이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매일 구내식당 점심 사진을 찍었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하는 한고은 씨와 남편 신영수 씨 모습이 그려졌다.

한고은 씨는 직접 만든 음식들로 남편 회사 동료들을 대접했다. 신영수 씨는 동료들 앞에서 "아내가 해준 밥 먹고 나면 다른 밥 먹고 싶지 않다"라고 자랑했다.

동료 중 한 명은 "회사 밥도 잘 드시던데"라며 농담삼아 말했다. 동료들은 "사진 보내려고 드시는 것 같다. 꼭 점심 먹기 전에 사진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신영수 씨는 "연애 시절 (한고은 씨가) 너무 평범한 얘기에 관심을 보이더라. 점심 먹었다고 사진 한 장을 보냈는데 그걸로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더라. 굉장히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되게 예뻐보였다. 그 후로 계속 사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은 "솔직히 두 달하고 그만하실 줄 알았는데 4년 동안 매일매일 찍으시더라. 밥 먹기 전에 다 '가만 있어' 한 다음에 사진 찍고 드신다"라고 말했다. 신영수 씨는 4년 동안 찍은 (점심) 사진이 1000장이 넘는다고 밝혔다.

한고은 씨는 "저한테는 저 사진이 유용하다. 점심 때 뭘 먹었는지 알면 저녁 때 그 메뉴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