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 신기록 이끈 최지만 (영상)

2018-09-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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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끝내기 홈런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세인트피터즈버그 = 로이터 뉴스1
세인트피터즈버그 = 로이터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27) 선수가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이끌었다.

최지만 선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최지만 선수는 이날 역전 끝내기 홈런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 몸에 맞는 볼, 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지만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렸다. 최지만 선수는 4-5로 뒤진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브래드 핸드(Brad Hand·28)가 던진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했다.

큼직한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1루로 걸어가며 공이 펜스를 넘어간 걸 확인한 최지만 선수는 어퍼컷을 날리며 기뻐했다.

경기는 그대로 6-5 탬파베이 레이스 승리로 끝났다. 홈플레이트를 밟기 전 주먹을 힘차게 내지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최지만 선수는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 세례를 받았다.

최지만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게도 뜻 깊은 승리였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최다인 12연승을 달리게 됐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