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걸려서...” 크레용팝 엘린이 멤버들과 '엎드려뻗쳐' 한 사연

2018-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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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얘기할게요. 우리 다 몰래 만들었었어요”

유튜브, 하이엘린 [hiellin]

BJ로 활동 중인 크레용팝 멤버 엘린이 아이돌 시절 일화를 전했다.

엘린은 최근 "연습생부터 아이돌까지 모든 썰 다 풀어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요즘 아이돌들은 전보다 연애하기 더 쉬울 것 같아요. SNS나 다이렉트 메시지 있어서"라는 질문에 엘린은 "그래서 신인 때는 SNS를 못해요. 차후에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하이 엘린'
이하 유튜브 '하이 엘린'

엘린은 "저희 때도 핸드폰 없었어요"라며 "(SNS를) 몰래 만들었지. 카톡도 아이패드에 깔았는데 핸드폰이 있어야지 깔리잖아. 그것도 어떻게든 해 가지고 카톡도 깔고 몰래 만들었거든?"이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얘기할게요"라며 "우리 다 몰래 만들었었어요. 지금은 기억이 안나. 어떻게 만들었는지"라고 전했다.

엘린은 "폴더폰으로 만들었어. 우리도 사람인데 친구들은 만나야 될 거 아니야"라며 "폴더폰 맨날 연습실 갈 때 바지춤에 끼워 넣고 가고 아니면 가방 깊숙이 넣어 가고 일단 진동 하면 안 되고 무조건 무음으로 해야 되고. 근데 한 번 다 걸린거야. 숙소에서"라고 말했다.

엘린은 "숙소에서 몇 명이 걸린거야"라며 "간식부터 시작해서 야식 먹은 거 다 걸리고. 우리는 엎드려뻗쳐 하고. 그때 당시에는 소속사가 너무 무서운 존재라. 우리가 워낙 어렸으니까"라고 했다.

그는 "얼마나 무서웠으면 우리가 뭐 시켜 먹는 것도 다 잘 때 쓰레기 버리러 가는 척 하면서 뭐 사가지고 들어오고"라며 "우리 숙소가 2층이었거든요? 2층에서 카드 던져 가지고 계산하고 쓰레기 버리는 척 하면서 카드랑 음식이랑 갖고 오고 그랬다니까"라고 말했다.

엘린이 소속된 그룹 크레용팝은 지난 2016년 9월 발매한 정규 1집 '에볼루션 팝 Vol.1(Evolution Pop_Vol.1)' 이후로 활동을 멈춘 상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