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북한 사람들은 얼마나 다르게 살까?”

2018-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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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기자가 남북한을 오가며 주민들 독사진을 찍어 비교했다.

해외 사진기자가 남북한 주민들 모습을 절묘하게 비교 대조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최근 남북 주민들 생활상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 소속 에드 존스(Ed Jones)가 촬영했다. AFP는 전 세계에서 북한지사를 둔 몇 안 되는 언론사 중 하나다. 존스는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특파원으로 종종 북한을 방문해 취재한다.

존스는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비슷한 공간에서 유사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렌즈에 담았다. 현장이 잘 드러나도록 배경을 잡았고 인물을 정 가운데에 세워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포착했다. 서로 다른 정치·경제 체제를 채택한 두 지역의 크고 작은 차이가 사진에서 느껴졌다.

존스는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 판문점, 수영장, 공장, 주유소, 마트, 광장, 농촌 등 다양한 공간을 찾았다. 그는 현장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남북 주민 독사진을 찍었다. 두 사진을 한 쌍으로 엮였다. 그는 실제 장소, 주민들 성명과 나이를 밝혀 현실감을 살렸다.

같은 날 AFP에 따르면 존스는 "남북한 사람들은 현실에서 나란히 설 수 없지만 사진을 나란히 놓을 수는 있다"라며 "사진을 나란히 놓으면 매혹적인 게 있다"라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Parallel lives: opposites and echoes either side of Korea's DMZ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번에 공개된 15쌍 사진을 정리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