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제 여자친구 된다면...” 조인성이 말한 '조인성으로 사는' 고충

2018-09-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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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라는 배우인 게 평범한 삶에 있어서는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배우 조인성(37) 씨가 스타로 사는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안시성' 출연 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 씨가 출연했다.

곰TV, MBC '라디오스타'

MC 차태현 씨는 조인성 씨에게 "나에게 잘생김은 그저 빛 좋은 개살구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조인성 씨는 "조인성이라는 어떤 스타, 배우인 게 평범한 삶에 있어서는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분들과 만날 때도,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되게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주변 사람들은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냐'고 얘기해주시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인성 씨는 "상대 입장에서도 부담 없는 사람과의 연애가 더 좋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옆에 있던 배성우 씨는 "그래도 큰 유산 받은 거다"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 씨는 "누군가 제 여자친구가 된다면 제가 조인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힘들 수 있다는 거다"라며 "연기도 마찬가지로 배역이 한정적일 수 있는데 그런 것들과 싸워서 이겨내야 된다"고 말했다.

조인성 씨는 "그렇다고 해서 (배역도 연애도) 피해 다니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