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하려 했다” 호날두 퇴장에 분노한 호날두 누나 (+퇴장 영상)

2018-09-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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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생 퇴장에 대해 “심판 판정이 부끄러웠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 퇴장 소식에 호날두 누나 카티아 아베이로(Katia Aveiro·41)가 분노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카티아 아베이로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호날두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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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gonha no futebol ....será feita justiça ....querem destruir o meu irmão mas Deus nunca dorme ... Vergonhoso ....#respeitemofutebol

Katia Aveiro(@katiaaveiroo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그는 "심판의 퇴장 판정이 부끄러웠다. (심판이 불공정한 판정으로) 내 동생을 파괴하려 했다. 하지만 신은 잠들지 않았다. 정의는 여전히 살아있다"라고 분노했다. 카베이로는 포르투갈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일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33)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전반 28분에 호날두는 발렌시아 수비수 헤이손 무리요(Jeison Murillo·26)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는 넘어진 무리요 선수 머리를 쓰다듬었고 흥분한 무리요 선수가 일어나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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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이 엉겨 붙으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주심은 호날두 선수를 불러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호날두 선수가 자리에 드러누우며 억울함을 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결국 호날두는 경기장을 걸어 나가며 억울함의 눈물을 보였다. 그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에 팔을 올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잠시 서 있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들은 호날두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퇴장에 억울함을 표시하고 있는 호날두 선수 / AP 연합뉴스
퇴장에 억울함을 표시하고 있는 호날두 선수 / AP 연합뉴스

경기 후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Massimiliano Allegri·51) 감독은 "호날두 퇴장은 팀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퇴장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했다. 호날두 징계가 줄어들길 바란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Leonardo Bonucci·31)도 "호날두가 화를 낸 것은 맞지만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