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껐더니 초밥에서 빛이 난다” 일본에서 발생한 기이한 현상

2018-09-20 11:40

add remove print link

트위터 사용자들은 “조심하라”며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본 한 편의점에서 빛이 나는 음식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 트위터 아이디 'ka_zuan'은 "어두운 곳에서 볼 때 슈퍼마켓에서 산 달걀 초밥에서 빛이 난다. 이것은 무엇일까요?"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일본 이와테현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집 부근 가게에서 달걀 초밥을 샀다고 밝혔다. 'ka_zuan'은 오는 길에 어두운 곳에서 초밥이 빛나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트윗은 리트윗 2만 1000번 이상, '좋아요' 3만 1000회 이상을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댓글에서는 "반짝이 뿌린거 아닐까?", "방사능일 수 있다. 조심하라", "배고파 죽을 거 같지 않다면 안 먹길 추천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7일 그는 "(초밥이) 엄청 밝게 빛났다. 15일 저녁에 사고 두 개를 먹었다. 16일 새벽 4시 30분쯤 테이블에서 초밥이 희미하게 빛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답변했다. 'ka_zuan'은 비슷한 음식을 구매해 확인했으나 이후에는 발광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그는 트위터 아이디 'せひま'로부터 받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せひま'은 16일 'ka_zuan'에게 "오징어 회에 자주 붙어 있는 발광 세균으로 보인다. 초밥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걱정된다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답했다.

지난 19일 'ka_zuan'은 "문제가 없다. 같은 제품을 사왔는데 해당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