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과 샤이니 키가 밝힌 '부르기 싫었던 내 노래'

2018-09-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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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귀에서 계속 '링딩동'이 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 카카오 TV '청담Key친'
이하 카카오 TV '청담Key친'

가수 태연과 샤이니 멤버 키가 부르기 싫었던 자신의 곡에 대해 말했다.

20일 카카오 TV '청담 Key 친'에는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둘은 지난 활동에 대해 추억하며 얘기했다. 그러던 중 키가 태연에게 "그때 재밌었지 이렇게 얘기하면 무슨 곡할 때가 그때야?"라고 물었다. 태연은 "일본 활동 병행할 때 가장 바빴고 재밌었지. 'Hoot' 하던 때"라고 답했다.

키는 "그 곡 좋아했지. 누나는 'Gee'를 별로 안 좋아했지"라고 했다. 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지만 소녀시대를 어필할 수 있었던 곡이니까 소중한 곡이지"라고 밝혔다. 또 "소중하고 감사한 곡이지만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먼 곡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키는 "나도 그런 곡 많다"며 샤이니 곡 중 'HELLO'를 꼽았다. 키는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있어야 하는 노래였다. 우리가 했던 타이틀곡 중에서는. 하지만 그때는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키는 당시 후크송이 인기였다며 링딩동 부르는 게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링딩동'은 샤이니 대표곡 중 한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로 '수능 금지 송'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키는 "어딜 가나 링딩동이라 그 단어도 듣기 싫었다"며 "차 안에서 아무도 음악을 안 틀었는데 귀에서 계속 '링딩동'이 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태연의 곡 중 베스트 3곡으로 'Time Lapse', '11:11', 'Lonely'를 꼽았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