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긴 한데” 논란 일고 있는 푸스카스상 (영상)

2018-09-25 11:30

add remove print link

“이집트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살라에게 몰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한해 가장 멋있는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이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펼쳐졌다.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c·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올해의 선수'에, 디디에 데샹(Didier Claude Deschamps) 감독이 '올해의 감독'을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리버풀) 선수는 푸스카스상을 받으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시즌 살라는 EPL 득점왕과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유튜브, Notelicioux

푸스카스상에 선정된 살라 골은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경기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넣은 골이었다. 살라 선수 골도 멋있는 골이었지만 수상 이후 유력후보가 빠졌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가레스 베일(Gareth Bale·레알 마드리드)의 바이시클킥 골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유벤투스) 오버헤드 슛이다.

또한 지난 여름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로 선정된 프랑스 수비수 벤자민 파바드(Benjamin Pavard·슈투트가르트)의 하프발리 슛도 빠졌다.

푸스카스상은 현재 팬투표로 결정되고 있다. BBC, 블리처 리포트, 애드버타이저 등 외신은 이집트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살라에게 몰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푸스카스상(Puskas Awards)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50년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무적의 마자르'로 불렸던 헝가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렌츠 푸스카스(Ferenc Puskas)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