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말 무시하던 막걸릿집 사장 뼈 때리는 '일반인 시식평'

2018-09-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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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파는 것도 웃긴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이 일반인 시음회에서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6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야구팬들을 상대로 막걸리 시음회를 열었다. 제작진은 시중에서 파는 일반 막걸리 두 종류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이 직접 만든 수제 막걸리를 두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음회를 진행했다.

막걸릿집 사장이 만든 막걸리를 맛본 야구팬들은 하나같이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진짜 맛없다. 다시 먹어봤는데도 진짜 맛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저기 양조장이 있는 거로 봐서 하나는 여기서 만든 거고 두 개는 시중에 파는 것 같다"라며 "근데 이게 만든 거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옆에 있던 참가자는 "아니 이걸 파는 것도 웃긴다"라고 답했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참가자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냐. 탄산도 없고 끝 맛은 너무 쓰다"라고 말했다. 또 "식혜 썩은 것 같은 맛이다"라며 "돈 주고 먹었으면 환불해달라고 욕하고 나왔을 것 같다"라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시음회가 끝난 뒤 16명의 참가자 중 15명이 막걸릿집 사장표 수제 막걸리는 최악으로 선택했다. 결과를 확인한 막걸릿집 사장은 "이렇게까지 아니다는 평을 받을 줄은 몰랐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 씨는 "나는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해서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일 뿐이다"라며 "음식도 통계싸움이다"라고 조언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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