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양궁 결승서 방송사고 낼 뻔한 아이린 '역대급 한 방' (영상)

2018-09-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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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씨는 '퍼펙트 골드'가 나오면 치킨을 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곰TV,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

레드벨벳 아이린이 양궁 대결에서 과녁 정중앙에 설치된 렌즈를 정확히 깨뜨려 주목받았다.

지난 26일 방영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레드벨벳 아이린이 큰 활약을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준결승에서 트와이스를 꺾고 구구단과 결승을 치렀다.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 MC 전현무 씨는 "아육대 상징과도 같은 퍼펙트 골드가 안 나온 지 꽤 됐다"며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퍼펙트 골드가 경기에서 나오면 치킨을 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하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
이하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

구구단과 결승에서 레드벨벳 웬디, 예리, 아이린이 출전했다. 54대 40으로 레드벨벳이 지고 있을 당시, 마지막 주자로 아이린과 세정이 나와 대결했다.

아이린은 차분히 숨을 고른 뒤 첫 화살을 쐈다. 일반적 화살 소리와 다른 둔탁한 소리에 MC들은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린이 쏜 첫 화살은 과녁 정중앙을 맞히며 설치돼있던 렌즈를 깨뜨렸다.

제작진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 알려주자 전현무 씨를 제외한 MC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치킨을 사게 된 전현무 씨는 "화살이 내 가슴에 박히는 것 같다"며 망연자실했다.

아이린이 활약했지만, 레드벨벳은 89대 72로 구구단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아이린 퍼펙트 골드는 2015년 설날 '아육대' 여자 양궁 준결승전에서 EXID 정화가 선보인 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