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오픈 앞둔 현대백화점면세점…글로벌 마케팅 시동건다

2018-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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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정해인 면세점 광고모델 선정…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업무협약
내국인 유치 위한 면세점 프로모션 진행도…“국내 관광산업 발전 일조할 것”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11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류스타 윤아·정해인을 면세점 얼굴로 앞세우는가 하면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현대백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이 11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류스타 윤아·정해인을 면세점 얼굴로 앞세우는가 하면 중국 최대 여행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현대백

현대백화점이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는가 하면 한류스타를 광고모델로 선정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1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면세점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코엑스 무역센터에 위치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운영한다. 특허면적은 1만4005㎡(4244평) 규모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글로벌 쇼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삼성동 일대에 최고 수준의 면세점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증진시켜 면세점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현대백화점의 45년 유통업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투영해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현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이외 약 360개 국내외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며 8층에는 명품, 해외패션, 주얼리·워치 브랜드를, 9층에는 수입·국산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브랜드로 구성할 계획이다. 10층에는 가전, 캐릭터, 유아동, 담배·주류, 식품 등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한류스타 배우 윤아와 정해인을 면세점을 대표하는 모델로 선정하는 등 외국인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윤아는 2016년 온라인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한 중국 인기 드라마 ‘무신 조자룡’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중국 내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혜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후 중국·일본·태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급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져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8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 ‘마펑워’와 ‘서울 강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는다.

마펑워는 약 1억 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여행 정보 커뮤니티로 월평균 여행 관련 게시물이 14만건에 달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현지 여행 고수가 ‘서울 강남 관광·쇼핑 포인트’를 콘텐츠로 제작해 중국 회원들에게 서울 강남 일대에 대한 관광과 쇼핑 정보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을 비롯해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아쿠아리움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코엑스 일대를 집중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5일까지 내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사전 회원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온라인 멤버십 최고 등급(H.VVIP) 부여와 10만원 상당의 적립금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회원 가입을 미리 한 고객에게는 ‘골드’ 등급 부여와 선불카드 1만원 교환권 및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윤아와 정해인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스타를 중심으로 광고모델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며 “면세점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만큼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