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 D-30, 엿·찹쌀떡 등 추억의 선물 ‘부활’

2018-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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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주간 찹쌀떡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
견과류·소음방지 제품·숙면밴드 등 매출도 상승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부활한 복고 열풍에 수능선물도 엿, 찹쌀떡 등이 부활하는 모양새다. 사진/옥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부활한 복고 열풍에 수능선물도 엿, 찹쌀떡 등이 부활하는 모양새다. 사진/옥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찹쌀떡, 엿 등과 같은 추억의 수능 선물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수능을 앞둔 최근 일주일(10월8일~10월14일) 찹쌀떡 판매량은 지난해 수능 동기간 대비 6배(521%) 이상, 엿은 3배(242%) 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판매량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신장세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찹쌀떡과 엿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68%, 13% 감소했다. 2016년의 경우 찹쌀떡은 전년 동기 대비 171% 판매가 늘었지만 엿(-2%)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찹쌀떡과 엿이 수능 대표 선물로 부활한 것은 복고 열풍과 맥을 같이한다.

최근 옛 감성의 먹거리나 추억 등을 떠올리는 복고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수능선물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수험생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제품도 인기다. 견과류 판매량은 해당 기간 2배(172%)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호두(297%), 해바라기씨(250%), 캐슈넛(241%) 등이 모두 3배 이상 뛰었다. 하루견과와 아몬드도 각각 189%, 152% 판매가 늘었다.

컨디션이나 체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선물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수험생의 숙면을 도와주는 숙면코밴드 판매량은 16배(1508%)나 치솟았고 소음방지 용품은 2배(189%) 이상 증가했다.

수면자세와 습관에 따라 기능별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성 베개도 9배(836%) 이상 판매가 늘었다.

이밖에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자세교정방석(791%)과 도너츠방석(633%) 모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