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올지 몰랐다” 프랑스가 문 대통령 만찬에 초대한 '깜짝 손님'

2018-10-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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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만찬에 초청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 측이 한국과 관련된 각 분야 인사들 초청”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하 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깜짝 손님'이 초청됐다. 국빈만찬은 당시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마련한 자리였다.

청와대는 프랑스 국빈방문 'B컷 사진'을 17일(한국시각) SNS에 공개했다. 청와대는 "유럽 5개국 순방 첫 번째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국빈방문 일정"이라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방문지인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직전 수행단 휴대폰 사진첩을 탈탈 털었다"고 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장면은 엘리제궁 국빈만찬에 초청된 '깜짝 손님'이었다.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였다. 당시 베르베르 작가는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을 만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베르베르 작가는 지난 2008년부터 다섯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르베르 작가는 '잠', '제3인류', '나무', '파피용', '고양이'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국빈만찬 때 프랑스측이 한국과 관련된 각 분야 인사들을 초청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빈만찬이 열린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
국빈만찬이 열린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