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믈리에 강호동이 꼽은 '최애 라면'과 그 이유

개그맨 강호동 씨가 본인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라면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에서는 드래곤볼을 걸고 문제를 푸는 강호동 씨 모습이 담겼다. '신서유기5' 제작진은 강호동 씨에게 조리가 완료된 다섯 개의 라면을 육안으로만 확인한 뒤 각각 무슨 라면인지를 맞추는 문제를 냈다.

강호동 씨는 "이거 너무 어마어마한 문제다"라며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는 "내가 일단 평상시 라면을 먹을 때 열 번 먹으면 여섯 번은 안성탕면을 먹는다"라며 "우선 안성탕면을 한 번 확인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섯 개의 라면 중 2번 라면을 뒤적이며 "안성탕면에 이런 건더기가 있었나"라고 말하는 등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국 2번 라면을 안성탕면이라 결정하며 멤버들을 향해 "틀려도 나를 원망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이수근 씨는 "평소에 제일 먹는 라면이라고 했는데 안성탕면을 틀리면 제일 큰 죄악이다"라고 말해 강호동 씨를 더 긴장하게 만들었다.

강호동 씨는 "안성탕면은 다른 라면들과 호흡이 좋다"라며 "자기 나름의 맛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 잘 받아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성탕면은 라면 자체도 맛있는데 도화지 같은 라면이다"라며 "칠하는 대로 변하는 천상 배우 라면"이라 덧붙였다.

멤버들은 강호동 씨가 고른 2번 라면이 안성탕면임을 확인한 뒤 "무슨 마술쇼를 보는 것 같다"라고 환호했다. 강호동 씨는 이날 다섯 개의 라면을 모두 맞추며 드래곤볼 1개를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