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아닌데…농심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는 특별 '한국 라면'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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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 밀 100% 사용한 한정판 라면의 정체는?

농심이 경북 구미에서 생산된 밀로 만든 한정판 라면을 선보인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밀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으로 생산 물량은 총 20만 봉이다.

라면을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라면을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신제품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2026 구미라면축제' 현장뿐 아니라 농심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된다.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다.

구미산 밀가루 100% 사용… 소고기장국 맛에 채소 건더기

농심은 3일 구미라면축제 개최를 기념해 한정판 제품인 '구미라면축제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밀가루 원료를 전량 구미 지역에서 조달한다는 점이다. 구미 농가에서 재배한 국산 밀을 사용해 지역 농업과 연계한 제품으로 개발했다.

국물은 얼큰한 소고기장국 맛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표고버섯과 당근, 청경채 등을 건더기로 넣어 제품을 구성했다.

한정판 '구미라면축제면'. / 농심 제공
한정판 '구미라면축제면'. / 농심 제공

농심은 이번 제품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구미 농가와의 협력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구미라면축제면은 농심 구미공장에서 총 20만 봉 한정 생산된다. 판매는 축제 현장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특히 오는 6일부터 농심 자사 온라인몰인 '농심몰'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미라면축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온라인을 통해 한정판 라면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역 일대서 사흘간 축제… '갓 튀긴 라면'도 판매

신제품이 공개되는 '2026 구미라면축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구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스트릿'이다. 구미시는 농심 구미공장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처음 라면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농심도 5년 연속 참여한다. 지난해 축제에는 사흘 동안 약 3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은 이번 행사에서도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갓 튀긴 라면'을 비롯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신라면 분식'의 콘텐츠를 구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신라면 분식 in 구미라면축제' 부스를 통해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직접 만드는 라면부터 시식까지… 체험 행사 마련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농심은 방문객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라면에 넣어보는 '내가 만드는 라면' 체험을 준비했다. 각자 선택한 토핑을 조합해 라면을 만드는 방식이다.

신라면 골드 시식 행사도 열린다. 현장에서는 캐리어 네임택을 비롯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외국인 참가자들이 라면 요리 실력을 겨루는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도 축제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농심은 신제품 출시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 농가가 재배한 우리 밀로 만든 구미라면축제면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달걀부터 대파·버섯까지… 라면에 곁들이기 좋은 재료

라면은 어떤 재료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국물의 맛과 면을 먹을 때의 식감이 달라진다. 달걀과 대파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부터 버섯과 숙주나물까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재료는 달걀이다. 끓는 라면에 달걀을 깨 넣으면 흰자와 노른자가 익으면서 국물과 어우러진다. 달걀을 풀지 않고 그대로 익히면 노른자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달걀을 풀어 넣으면 국물에 고르게 퍼진다. 달걀은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라면에 자주 넣는 재료다. 대파는 특유의 향을 더하고 청양고추는 매운맛을 강하게 만든다. 대파를 잘게 썰어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으면 향과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청양고추는 개인의 매운맛 선호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된다.

버섯을 넣는 방법도 있다. 표고버섯에는 감칠맛과 관련된 구아닐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표고버섯을 얇게 썰어 라면과 함께 끓이면 국물에 버섯 특유의 향이 더해진다. 팽이버섯은 가느다란 줄기와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조리 시간이 길지 않아 라면이 거의 익었을 때 넣어도 된다.

숙주나물과 콩나물도 활용할 수 있다. 숙주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콩나물은 특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두 재료 모두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은 처음부터 면과 함께 끓일 수 있고 숙주는 조리 후반에 넣어 익힐 수 있다.

치즈는 매운 라면의 맛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활용된다. 슬라이스 치즈를 완성 직전에 올리면 열에 녹으면서 국물에 섞인다. 다만 치즈에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첨가량을 고려해야 한다.

김치나 두부를 곁들이는 방법도 있다.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생긴 신맛과 양념의 매운맛을 더하며 두부는 부드러운 식감과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김치를 넣을 때는 국물의 짠맛이 강해지지 않도록 스프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라면 자체에도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 만큼 추가 재료의 양념과 염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채소와 달걀 등을 곁들이면 라면만 먹을 때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