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환이 일본 여성 시즈카와 결혼한 이유
2018-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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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일본인 며느리가 보여준 문화차이
고창환 “아내와 결혼한 이유는 남자를 보호해서”

뮤지컬배우 고창환, 시즈카 부부가 한국과 일본 문화 차이에 대해 얘기했다.
1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가 남편 고창환 씨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고창환 씨는 "산후조리원이 우리나라에만 있다"라고 말했다.
시즈카는 "일본에서는 산후조리 개념이 없다. 아기 낳고 1주일, 제왕절개하면 2주일 있고 바로 집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는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 제도가 없다고 했다.



개그맨 오정태 씨 아내 백아영 씨는 "그래서 비만 오면 아픈거다"라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앞서 시즈카는 시누이에게 "일어나면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바로 안다"라며 출산 후 통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고창환 씨는 "일본에는 남자의 가부장적인 모습들이 한국보다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장인어른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어른이 집에 오셔서 '맥주'라고 하니까 장모님이 바로 갖다 주시더라"며 "좀 고지식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위엄 있는 모습이 잘 보여서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고창환 씨는 "시즈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자를 보호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길을 걷는데 보통 남자가 차도 쪽으로 걷고 여자가 인도로 걷지 않나. 그런데 시즈카는 반대였다"라며 "남자는 돈 벌어오는 가장이니까 다쳐도 자기가 다쳐야 하고 나쁜 일이 생겨도 자기가 생겨야 집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시즈카는 "내가 돈 못 버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지혜 씨는 "문화가 진짜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시즈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그렇게 하는 걸 보니까 똑같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