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목소리 주인공 이정은 “주연이라더니 돼지였다”
2018-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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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 옥자 목소리 맡았다고 밝혀
캐스팅 당시 비화 전해...“옥자가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돼지였다”말하며 웃음

배우 이정은 씨가 영화 '옥자'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 이정은 씨가 출연했다.
MC 김희철 씨는 "영화 '옥자'에서 돼지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정은 씨는 웃음을 터뜨리며 "제 목소리가 30% 들어가고 뉴질랜드 돼지 소리 70%를 합성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정은 씨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캐스팅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에게 전화가 와서 '이번에 주인공 역할이다'라고 하더라. 영화 제목이 옥자니까 '제가 옥자 역할이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씨는 "저는 (옥자가)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 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청학동에 사는 아주 내성적인 돼지'라더라"면서 웃었다.
"어차피 실물로 많이 안 나올 거면 주인공인데 하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지방으로 대형 동물들 소리를 녹음하러 다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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