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힙합 팬이 더콰이엇을 쇼미 최대 수혜자로 보는 '예리한' 이유
2018-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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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트 힙합 갤러리'에 힙합 팬들 관심 집중시키는 재치있는 글 올라와 화제
한 힙합 팬이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한 더콰이엇에 대한 생각 남겨
한 힙합 팬이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래퍼 더콰이엇에 대한 재치있는 비평글을 남겨 힙합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에는 '진짜 쇼미 찍을 줄 아는 XX'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현재 Mnet '쇼미더머니777'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래퍼 더콰이엇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그의 행보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남겼다.
글쓴이는 더콰이엇을 향해 촬영 내내 옆에 '창모'를 두는 것만으로 외모 버프를 받으며, 웬만한 배우보다도 잘생겼으나 그걸 굳이 또 자기 입으로 말해 짜증 난다고 설명했다. 래퍼 창모는 더콰이엇과 함께 팀을 이뤄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그는 또 더콰이엇이 젊은 래퍼들에게 엄청난 리스펙을 받으며 별거 안 하고도 프로듀서 공연 1위를 차지했으나 무삭제 버전 영상을 보면 가사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더콰이엇이 이번 시즌에서 비트 한 번 찍지 않고 제대로 된 프로듀싱조차 하지 않았으나 CF는 두 개나 차지했다며 '출연료 루팡'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렇듯 글쓴이는 도입부에는 더콰이엇을 조롱하는 듯한 말들을 토해냈다. 그러나 글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콰이엇을 향한 글쓴이의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글쓴이는 래퍼 디아크가 상승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꺼렸던 더콰이엇을 향해 사람 보는 눈이 좋다고 칭찬했다. 디아크는 최근 사생활 논란을 겪은 신예 래퍼다.
그는 또 래퍼 EK가 키드밀리와 대결에서 패하자 더콰이엇이 인지도를 좇는 이중적인 관객들 태도에 일침을 가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더콰이엇이 래퍼들을 위한 소규모 콘서트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여러 신인을 서포트해주며 본인 역시 쉬지 않고 왕성한 앨범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래서 진짜 힙합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는 더콰이엇을 응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