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이다 말하기 싫었다”는 김혜선 씨에게 보인 독일인 남편 반응

2018-1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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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혜선 씨 결혼식 인터뷰
개그우먼일 때 모습까지 사랑스러워해준 남편과 결혼 결심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연예 한밤'

개그우먼 김혜선이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6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개그우먼 김혜선 씨 결혼식 당일 모습이 방송됐다. 김혜선 씨는 지난 3일 2년 열애 끝에 2살 어린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했다.

김혜선 씨는 독일에서 친구의 소개로 남편 스테판 지겔을 알게 됐다. 그는 "당시 갑자기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 연기인지 나인지 진짜 김혜선이 누군지 모르겠었다"며 도망치듯 떠난 독일 유학에 대해 말했다.

김혜선 씨는 "남편이 내가 개그우먼인 것을 몰랐을 때는 말하기 싫었다. 말하면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으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고민 끝에 사실은 한국에서 자신이 개그우먼이라고 말하며, 출연 방송 영상을 보여줬다.

남편 스테판 지겔은 영상을 보더니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김혜선 씨는 "이 사람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혜선 씨는 다소 거친 개그우먼 캐릭터였다. 그 모습까지 사랑해준 남편을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스테판 지겔은 "결혼을 하면 혜선이와 함께 살면서 같이 늙어가고 싶다. 혜선이는 내게 인생이고 영원한 사랑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