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이 '미션' 구동매 역할을 위해 수염을 붙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2018-1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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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생술집' 출연한 유연석이 밝힌 '미션' 구동매 캐스팅 비화
하얀 피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염 분장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혀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배우 유연석(34) 씨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수염 분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유연석 씨가 출연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캐스팅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연석 씨는 지난 9월 종영된 '미스터 선샤인'에서 친일파 구동매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곰TV, tvN '인생술집'

유연석 씨는 구동매 역할을 맡으며 처음으로 하게 된 수염 분장 고충을 털어놨다. "처음에는 통째로 본을 뜬 수염을 붙였지만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 티가 났다"며 "나중에는 한 올 한 올 붙였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분장을 하는 데에만 2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유연석 씨는 힘들게 수염 분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말했다. 유 씨는 '마침 이전 작품이 뮤지컬 '헤드윅'이라 피부가 하얬다"며 "분장과 의상 테스트를 해보니 사무라이가 아니라 게이샤(일본 기생)처럼 보였다"고 했다.

결국 '미스터 션샤인' 작가와 감독이 회의 끝에 메이크업도 어둡게 하고, 수염도 붙이자고 제안했다. 유연석 씨는 "수염을 붙이면 10개월 동안 고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좀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유연석 씨는 "결국에는 붙인 게 더 남성적이고 좋았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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