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어머니가 홧김에 아들에게 선물 받은 신용카드 잘라버린 사연
2018-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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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씨, 워너원 활동 정산 후 어머니에게 신용카드 선물
“너무 많이 쓴다”는 말에 어머니가 홧김에 카드 잘라버려…재발급 후 다시 선물
그룹 워너원 멤버 윤지성(27) 씨가 어머니에게 신용카드를 선물한 후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해피 투게더4'에 그룹 워너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성 씨는 워너원 활동 정산을 받은 후 어머니에게 신용카드를 선물한 일을 얘기했다.
윤지성 씨는 "어머니에게 카드 선물한 다른 멤버들 이야기 들어보니 고민하다가 5000원, 6000원 하나씩 쓰시는 게 귀엽고 흐뭇하더라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백화점을 코스로 도신다"고 했다.
윤지성 씨는 "두 시간에 한 번씩 200만 원, 300만 원 찍힌다. 어머니가 명품 브랜드를 아는지도 몰랐다. 문자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통 큰 어머니 씀씀이에 당황했지만, 데뷔를 늦게 해 죄송한 마음이 컸던 윤지성 씨는 '다시 벌면 된다'고 생각해 별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전국을 돌며 쇼핑 투어를 갔다 오신 어머니가 귀갓길에 다시 한번 100만 원을 결제하자 결국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윤지성 씨는 "제가 농담으로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엄마가 '야! 안 써'라고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고 카드를 잘라 버리셨다"고 했다.


다음날 윤지성 씨 동생이 윤지성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지성 씨 동생은 "엄마가 홧김에 카드를 잘랐는데, 지금 살짝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자존심 때문에 말을 못 하자 동생이 대신 전화를 건 것이다.
윤지성 씨는 "결국 카드 다시 만들어서 드렸다.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저도 '그런 말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지성 씨는 "죄송했던 게, 어머니도 한 사람으로서 즐기고 누리고 싶은 게 많았을 텐데, 저와 동생을 키우느라 못 누리셨다. 이제서야 그걸 해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죄송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