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논란되고 있는 '배려' 공익광고 한 장면 (영상)

2018-11-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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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권장하는 공익광고...여닫이문에서 발생하는 사건 표현
불만 쏟아내는 네티즌들 "배려를 강요하는 사회냐?"

"배려받지 못하면 기분 나빠해야 하나요?"

최근 배려를 강조한 공익광고가 많은 사람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공익광고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공익광고협의회가 제작한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 가르치는 대로만 편'이다.

공공장소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를 권장하는 내용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줘 배려하자는 분량이었다.

유튜브, PSA KOBACO
남성이 통화하며 무거운 여닫이문을 밀고 나갔다. 뒤에 따라오던 여성은 한 손에는 커피, 다른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뛰따라 문을 통과하려 했다. 그러나 남성이 문을 잡아주지 않자 문에 부딪혀 충격을 받았다.

광고가 보여준 연출이 문제였다. 여성은 애초에 문을 본인 몸으로 밀 의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여성은 닫히는 문에 충격을 받자 오히려 앞에 있던 남성에게 짜증을 냈다. 앞에 있던 남성에겐 억울한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이 광고를 본 많은 이는 "배려를 강요하는 것이냐"라며 불편한 심경을 쏟아냈다. 이들은 "배려해주면 고마운 거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한 건 아니다"라며 광고에 실린 모습에 문제를 제기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