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닷, '부모님 빚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했다” 사기 피해자 증언 (영상)

2018-11-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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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을 만나기 위해 방송국에 직접 찾아갔다고 주장한 사기 피해자
"아들이 '부모님 빚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고 했다더라"

유튜브, MBC충북NEWS

래퍼 마이크로닷(신재민·24) 부모님 사기 행각설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이전에 사기 피해자와 만난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충북MBC는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게 기자는 "최근 이슈가 되는 부분이 '20년 전 일을 왜 이제 와서 (꺼내냐는 것)'?"라고 질문했다. (영상 11분 30초부터)

A씨는 "우리는 대략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최근에 와서 알았는데 아들이 와서 여기서 (활동을) 한다는 거다. 그래서 확인을 해서 연락하니까 끊어지고 끊어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아들을 찾아갔다. KBS 방송국 찾아가서 '아버지가 나에게 빚이 있다'고 하니까 (아들이) '아버지 빚을 왜 나한테 얘기하냐' (그러더라). 그러니까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내려왔다고 한다"라고 했다.

A씨는 "우리가 지켜본 입장에서 (알고 있는 건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말일날 밤에 그날 비행기로 바로 떠나서 우리가 못 찾았다. 그래서 그 집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돈 받을 거 있는 사람들은 다 내용증명이고 가압류고 법적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A씨는 또 "아들(마이크로닷)이 '우리 아버지가 여러분에게 피해를 주고 떠났다는 걸 들었다. 제가 잘 돼서 그걸 갚아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 친구가 사실 무근이라고 그러고 법적 대응한다고 하니까 기자들이 (우리에게) 확인전화를 막 했다. 우리끼리는 피해자들이 모인 적도 없고 전화통화해 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