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벌어지는 자전매매 주의보...판별법 4가지는?

2018-1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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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리서치센터 보고서 “자전매매가 시장 왜곡하고 있다”
개인이 자전매매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 4가지 검증 방안

????암호화폐 자전매매, 주의하고 계신가요????? 이제 투자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건전한 거래소를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 코인원 리서치센터 '자전매매' 보고서 바로가기 ???? http://bit.ly/2PnvdLd

게시: Coinone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전매매를 일삼으며 암호화폐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리서치센터가 '거래소 내의 자전매매: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간단하게 포착하는가?'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엔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전매매를 일삼으며 거래량을 부풀리고 암호화폐 시세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거래소 내의 자전매매: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간단하게 포착하는가? - 코인원(Coinone)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자전매매를 동일한 투기자 또는 사전합의를 거친 투기자들이 같은 가격과 수량으로 각각 매수/매도 주문을 내어 상호체결 시키는 것으로 실질 소유권 이전 없이 거래량을 부풀리는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BTI(Blockchain Transparency Institute)에 따르면 자전매매는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직접 관측한 자전매매 순간을 포착했다. 대부분 비슷한 패턴이었다. 최고 매수호가와 최저 매수호가 차이가 벌어지고 실질 매수·매도 주문이 없는 틈을 타 매수·매도 주문을 넣는 방식으로 자전매매가 이뤄졌다. 실질거래가 적을수록 자전매매는 더 자주 반복됐다.

무분별한 자전매매는 특정 상품이 더 높은 유동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하며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낳는다고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지적했다. 또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자전매매가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공개적으로 지불할 수 없는 어떠한 대가를 간접적으로 지불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원 리서치센터가 찾아낸 모 거래소 자전매매 사례 / 코인원 리서치센터
코인원 리서치센터가 찾아낸 모 거래소 자전매매 사례 / 코인원 리서치센터

자전매매로부터 혼란을 막기 위해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4가지 검증요소를 제안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전매매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다음을 점검하면 된다.

△같은 가격의 동일 거래량 주문이 반복해서 체결될 때 △보편적인 투자자의 활동시간이 아닐 때 집중해서 벌어지는 거래가 있는지 △오더북(호가창)의 규모보다 더 큰 단위의 거래가 나오는지 △높은 유동성이 있으면서도 가격 변동은 극히 제한일 때

코인원 리서치센터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개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전매매가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써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소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