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왕진진과 결혼을 말렸는데, 그땐 몰랐나?” 질문에 낸시랭이 한 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 씨와의 결혼과 이혼을 언급했다.

낸시랭은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왕진진 씨와의 결혼으로 극심한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당시 많은 사람들이 왕진진 씨와의 결혼을 말렸는데... 그때는 몰랐나요?"라는 질문에 낸시랭은 "네.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나는 그때 (사람들이) 왜 저러나 그랬어요. '다들 왜 그러시지?'라고 생각했었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1년 전 낸시랭은 SNS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왕진진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낸시랭은 왕진진 씨와 함께 혼인신고 3일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왕진진 씨는 특수강도강간 전과자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자발찌가 왜 이렇게 궁금한지"라며 "전과자는 뭐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라는 법 없습니까?"라고 답변했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결혼하고 완전히 변했다"며 "처음에는 제가 질문하면 윽박지르거나 했고 그 다음은 물건을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이 어려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어요"라며 "물론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다 속였고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