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17년 전 정우성 기억 안난다” 말에 정우성의 재치있는 답변 (영상)
2019-01-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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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증인'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 김향기, 정우성 씨 인터뷰 등장해
17년 전 함께 찍은 광고 보며 웃음 터뜨린 두 사람

김향기 양이 함께 광고 촬영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자 정우성 씨가 코믹한 해명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 배우 정우성 씨와 김향기 양이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두 사람은 영화 '증인'에서 주연배우로 연기했다. 진행자가 "현장에서 지켜본 김향기 양이 어땠냐"는 질문을 던졌다.
정우성 씨는 "17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2003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광고를 보여줬다. 김향기 양이 동생을 돌보고 있는 사이 정우성 씨가 다가와 빵을 건네는 장면이었다.



김향기 양은 광고 촬영 당시 생후 29개월인 어린아이였다. 영상을 본 김향기 씨는 어린 시절 모습에 민망해했다. 반면 정우성 씨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진행자가 "당시가 기억나냐"고 묻자 김향기 양은 "기억은 안 난다"고 말했다.



정우성 씨는 "얼마나 눈이 부셨겠냐"면서 "빛으로 기억되겠죠. 얼굴은 기억 안 나고"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 말을 들은 김향기 씨와 진행자는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2003년 한 제빵회사 광고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다. 당시 김향기 씨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