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밝힌 이태원 가게 '폐업' 이유
2019-0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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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임대료가 폭등한 게 매우 큰 요인"고 말한 홍석천 씨
홍석천 씨 "늦은 감이 있지만, 모두가 모여서 잘 상의해나가야 한다"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 씨가 이태원 가게 폐업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석천 씨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게 2곳 폐업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은 아니고 여러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는 임대료가 폭등한 게 매우 큰 요인"이라며 "건물주들은 '이 친구들이 나가도 다른 데서 또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존 임차인들은) 거의 다 나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천 씨는 2500~3000만 원 수준이었던 경리단길 평당 임대료가 최근 8000~9000만 원 선까지 올랐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저도 열심히 일하고 빚도 내서 건물주가 됐는데 임차인, 임대인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다"며 "착한 건물주들도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 씨는 찾는 이가 줄어든 경리단길과 해방촌을 언급하며 "지금 거리 자체가 죽어가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모두가 모여서 잘 상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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