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범죄수익추적팀, 범죄수익금 473억여원 '몰수보전'

2019-03-0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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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 수사팀. / 사진제공=경찰청부산경찰청은 경찰 수사단계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 수사팀. / 사진제공=경찰청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 수사팀. / 사진제공=경찰청

부산경찰청은 경찰 수사단계의 ‘자금 추적, 금융·회계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중요사건 수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부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금융·회계 분석 요원 5명을 배치,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7일 범죄수익수사팀을 지난 7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법원에 범죄수익금 473억8900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해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수사팀은 무등록 대부업자가 이자율을 초과 수취한 대부업법위반 사건과 관련된 범죄수익금 9500만원과 조은 D&C 사건과 관련, 자금 추적을 통해 피의자들이 범죄수익금으로 구입한 차명부동산 46건 466억 상당을 추적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해 인용결정을 받아냈다.

특히 조은 D&C (대표 조도현 44세)사건은 2014년이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인용 금액이다.

대검찰청은 기장 정관에서 수백억대 피해를 초래한 조은D&C 분양 사기를 ‘민생사건 1호’로 지정하고, 태스크포스(TF)를 가동 TF가 직접 사건을 지휘하도록 했다.

한편, 경찰은 "인용된 몰수보전금액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몰수판결이 확정될 경우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재산범죄·성매매·불법오락실 등의 범죄행위로 인한 수익금을 적극적으로 추적하여 환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