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올해도 미국과 중국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

2019-03-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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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서프라이즈 추정, 미국은 시장 점유율 1% 미만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부문이 호조로 추정되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휠라 부문 영업이익 창출력이 600억원을 넘어섰다”라며 “이 중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150억원인데 반해 미주와 로열티 등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450억원 이상 창출됐다”고 평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통상 해외 로열티가 해외 영업이익 대부분이었는데 지난해 4분기 미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80% 증가, 영업이익은 약 200억원으로 추정돼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됐다”며 “약 100조원에 달하는 북미 시장에서 휠라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향후 유통 채널 확대와 신발 제품 공급 확대, 현재 신발 위주인 포트폴리오에서 의류 사업 확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로열티나 JV(조인트벤처)가 아닌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으로 휠라 브랜드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해 매출이 큰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며 “미주 사업은 2020년까지 20%대로 무난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중국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하는 32%의 매출 증가는 무난하며 중국 관련 수수료 수입과 지분법이익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58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휠라코리아는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중 3위권”이라며 “중국 관련 수수료 수입과 지분법이익은 올해 580억원으로 예상되며 중국에서 신발뿐 아니라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혜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