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경호부장이 '기관단총 노출 논란'에 대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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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문제 제기 및 해명 요구
윤 교수 “함부로 예단했을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전 청와대 경호부장 윤형창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경호원이 기관단총을 노출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청와대 경호부장을 지냈던 유형창 경남대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유 교수는 지난 22일 문 대통령이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 경호원이 기관단총에 손을 대고 있어 벌어진 논란에 대해 말했다.

그는 무장테러 상황이어야 가방에서 총을 꺼내는 거라는 주장에 대해 "그건 경호를 너무 모르고 무지한 상태에서 이야기하는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며 "다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기관단총을 뺀다기보다는 품속에 넣고, 운용의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그것이 어떻게 사진에 나오다 보니까 시야화되는 모습이 보이는데, 섣불리 판단하고 함부로 예단했을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청와대가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공개 장소였기 때문에 경호 수칙상 그와 같은 상황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한 해명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유 교수는 "단지 이것이 사진에 보이고 사진을 찍히다 보니까 그렇지, 이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는 일반화된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어떤 대통령이나 어떤 지역이든 해당 상황은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이러한 것은 일반화돼 있고, 우리 경호 수칙이라는 건 변화될 수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 24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 속 총기에 손을 대고 있는 남성을 가리켜 "기관단총을 든 경호관"이라며 "이 사진이 합성이길 바란다. 청와대는 사진의 진위를 즉각 답변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하 의원은 "경호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근접경호 시 무장테러 상황이 아니면 기관단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 민생시찰 현장에서 기관단총을 보이게 든 것은 경호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날 이와 같은 논란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사진 속 인물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맞는다"라면서도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