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쉴드 불가” LG 팬들에게도 욕 먹고 있는 배재준 플레이 (영상)

2019-04-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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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배재준 선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1루 쪽으로 걸어 나가
경기 장면을 접한 야구팬들, 배재준 선수 행동 지적하고 나서

유튜브, 형도

LG 트윈스 배재준 선수가 경기 중 비매너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이스 간 경기가 열렸다.

3회 초 타석에 들어선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Jose Miguel Fernandez)는 3구째, 배재준 선수가 던진 144km 강속구에 팔꿈치 쪽을 맞았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페르난데스는 배재준 선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1루 쪽으로 걸어 나갔다. 페르난데스 시선을 느낀 배재준 선수는 경기장 뒤편을 가리키며 뭔가 불만스럽다는 손동작을 했다.

관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고, 불펜에 있던 두산 선수들은 흥분한 듯 자리에서 일어서기도 했다. 일부 두산 선수들은 배재준 선수를 향해 모자를 벗고 정중하게 사과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배재준 선수는 페르난데스가 1루에 도착하자, 뒤늦게 손을 가슴에 대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기 장면을 접한 야구팬들은 배재준 선수 행동을 지적했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LG 팬인 우리가 봐도 이건 무조건 사과해야 되는 상황이다. 본인 딴에는 2사 2루에 고의로 맞추겠냐고 항의한 것 같은데 매너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고의든 아니든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LG 팬인데 이건 쉴드 못 치겠다. 모자 한 번 벗어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고 지적했다.

네이버 댓글 캡처
네이버 댓글 캡처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