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국내 심각한 취업난 극복 사례

2019-04-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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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 양성”

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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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기표 씨는 올해 미국 LA에 본사가 있는 물류회사 Binex Line에 취업했다.

이기표 씨는 조선대학교에서 4학년 때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K-Move스쿨 3기)’을 통해 미국 한인 물류회사 최대 규모인 Binex Line에서 1년간(2018.02.26~2019.02.25) 인턴생활을 마치고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 지사로 정식 스카우트되었다. 현재는 미국 본사에 파견을 나가 근무하면서 무역 코디네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K-Move스쿨)’은 조선대학교가 해외취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끼와 열정을 지닌 청년이 해외에서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 한파 속에서 이기표 씨처럼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해외 취업이 청년 실업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기대에 맞는 조건의 직장에 취직하려면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인데, 해외는 국내에 비해 취업이 어렵지 않은데다 근무환경도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이 제한된 국내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K-Move스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내에서 6개월간 집중 어학 및 직무교육을 받은 후 미국으로 1년간 취업하는 과정으로, 참여 연수생은 연수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특히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한정된 국내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취업시장에 적합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미국취업 국제경영인 양성 및 경력개발과정(K-Move스쿨)’ 3기 까지 운영했으며 올해 4기를 모집하고 있다. 그동안 연수생들은 인턴과정을 마친 후 개인적 의지에 따라 국내 취업을 하거나 진학 등 새로운 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취업에 성공했다.

조선대 취업전략팀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업이 너무 어려운 요즘,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하는 학생들에게 해외취업은 국내 취업보다 훨씬 비전이 있어 보인다”면서 “해외 취업에 대한 정보와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