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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장편 다큐 영화 '반성' ,서울시청 광장서 상영

    • • 5·18 학살 가해자들이 왜 반성을 않고 있는지

    영화(반성) 장면 / 희망문화협동조합 제공

    ◆광주 5·18 진상조사 및 가해자 반성 촉구하는 장편다큐영화~1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광장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초저예산 장편 다큐 극영화
    ◆많은 분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극영화

    광주 5·18 진상조사 및 가해자 반성을 촉구하는 장편다큐영화 '반성'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이영화 '반성' 은 5·18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기획됐다. 

    너무도 그 진실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은 최근 비극의 역사가 바로 광주 5·18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는 실제 당시 광주에 살면서 5·18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가해자 및 외국인들의 시각을 인터뷰하면서 그 날을 돌아보고자 했다는 것. 

    특히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반성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해서 출발해서 ‘악행에 대한 고백은 선행의 시작이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명언에서 마무리 된다. 그 두 명언은 이 영화의 의도이자 주제이다.

    '반성' 이정국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광주 민주화운동의 항쟁 10일간을 다룬 장편 시나리오를 쓰면서 엄청난 분량의 당시 5·18 경험자들의 증언록을 읽어 보았다. 

    그때 문득 궁금한 건 왜 아직도 당시 가해자들은 그렇게 엄청난 학살을 자행하고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왜 반성을 하지 않는가? 였다. 실제로 지금도 그들 중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채, 대부분이 그 이후 안락한 삶을 누리며 잘 살고 있다. 피해자들은 그동안 엄청난 고통을 겪고, 지금도 그 당시 트라우마로 시달리고 했는데도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그 당시 5·18 학살 가해자들이 왜 반성을 않고 있는지? 그리고 왜 반성을 해야 하는지를 얘기하면서, 그들이 하루빨리 반성하기를 촉구하고자 이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를 찍는다는 행위는 내게 있어 일종의 대화 수단이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이 감독은 광주를 다시 한 번 보다 깊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광주 5·18은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게 하는 사건일 뿐 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만드는 비극적인 사건이다. 5·18 가해자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을 솔직히 고백해야만 비로소 그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초저예산 장편 다큐 극영화

    요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흔하다.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도 최근 아이폰 7+로 상업영화<언세인, Unsane>(2018)를 만들었을 정도다. 

    이 영화 <반성>역시 영화 속의 단편 <기억하라>를 제외하고는(그 단편은 광주문화재단의 지원금 1천만 원으로 일반적인 독립영화 방식으로 제작했다), 모두 스마트폰(아이폰 7+)과 아마추어용 캠코더로 촬영되었다.

    자연스런 인터뷰를 얻기 위해 단지 스마트폰 하나를 감독 혼자서 직접 들고 다니며 찍었고, 편집도 직접 다 했다. 

    영화 속 감독 본인의 내레이션이나 자작 인터뷰도 스마트폰으로 혼자 직접 녹음하고 촬영했다.(녹음장비나 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짐벌이나 트라이포드도 거의 사용하지 않음-인터뷰 대상들의 자연스런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믹싱도 녹음실을 이용하지 않고 감독이 프레미어 편집 툴을 이용해 완성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의 고화질 영상(4K)덕분에 초저예산으로 원 맨 프로덕션에 의한 영화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많은 분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극영화

    이 영화는 광주영상미디어클럽의 시니어 분들과 희망문화협동조합의 연극인들의 헌신과 기부로 제작되었다. 특히 중견배우 송영창도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음악조차도 예산을 아끼기 위해 고민하던 중 유투브에 공개된 무료음악(free music; 캐빈 멕레오드)중에서 모두 선곡해 사용했다. 2019년 최종 버전 편집시 삽입되어 주제가로 사용된 원썬의 ‘임을 위한 행진’이란 음악도 기부 받았다. 영문 자막 또한, 어설프지만 몇몇 지인들 도움을 받아 직접 했고, 극장상영용 DCP의 경우는 영진위의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장편 다큐 영화 <반성>

    ▲제작기간 및 상영시간(촬영, 편집)
    ▲제작기간: 2017년 5월 ~ 2019년 2월 
    ▲상영시간: 78분 50초
    ▲영상물등급위 심사완료(2019년 2월): 12세 관람가
    ▲각본/감독/편집: 이정국
    ▲프로듀서: 조복례, 임준형(010∼3615∼9480)
    ▲진행: 김주열
    ▲제작: 영화사 혼
    ▲공동제작: (사)광주영상미디어클럽, 희망문화협동조합
    ▲출연: 송영창, 오주섭, 최인순, 김철, 강홍길, 박남선, 박남규, 이희규 외 다수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호남 취재본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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