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하게 업무 처리” 대림동 여경 논란에 경찰 해명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경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에 경찰이 입장을 내놓았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며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다.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남성 A 씨가 경찰에게 폭행을 가한 남성 B 씨를 제압하는 남경을 방해하며 여경을 밀치는 영상이 게재됐다. 커뮤니티에서는 여경이 남성 A 씨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구로경찰서는 여경이 밀린 이후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서는 밀려난 여경이 경찰을 때린 남성 B 씨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여경은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남성 B 씨를 체포했고 지구대에 지원 요청을 했다. 남경은 체포를 방해한 남성 A 씨를 추격했다.

경찰은 여경이 무전을 한 이유는 공무집행을 하는 경찰관에게 폭행이 가해질 경우 지원요청을 할 수 있는 현장 메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