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극찬 쏟아졌다는 봉준호 감독 신작 '기생충' (+예고)

2019-05-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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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장남 최우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 '기생충' 5월 30일 개봉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 신작 영화 '기생충'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연합뉴스와 뉴스1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오후 10시 '기생충'이 공식 상영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는 8분간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 포스터

2천300여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위트 있는 대사에는 폭소하고 기발한 장면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영화에 깊이 몰입했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기도 전에 박수가 쏟아졌다.

영국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활력 있고 타이트하게 조율된 코미디인 '기생충'은 무척 한국적이면서 동시에 철저한 완성도를 가진 스토리로, 정점으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보게 한다"고 적었다.

미국의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영화 중 최고"라며 "전작들 모두 합쳐 자본주의 사회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공포에 관한,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인, 재미있고 웃기면서도 아플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한 꾸러미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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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이하 영화 '기생충' 스틸컷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은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다. 2003년 '살인의 추억' 이래 봉준호 감독의 가장 성숙한, 한국 사회의 현실에 대한 발언"이라며 극찬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부유한 가족과 가난한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와 사회적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영화로 5월 30일 개봉한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