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말 X같이 하면서 나한텐 뭐라고?” 황철순이 남긴 '욕설 댓글'

2019-05-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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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인스타그램에서 한 SNS 이용자와 댓글 설전 벌여
양호석 언급한 이용자에게 분노하며 욕설 퍼부어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 씨가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한 SNS 이용자와 댓글 설전을 벌였다.

황철순 씨는 지난 25일 "Musclemania vs Ifbb"라는 말과 함께 지인들과 찍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곱창집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포즈를 취하는 황철순 씨와 지인들이 나온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22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코치를 폭행해 고소당한 머슬마니아 챔피언 양호석 씨도 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한 SNS 이용자는 "양호석 씨 잘 돌아다니는구나"라는 댓글을 남겼다. 양 씨는 지난달 30일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제 잘못이기에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다"며 "반성하고 사죄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었다.

황 씨는 양호석 씨를 언급한 SNS 이용자에게 "왜 XX아. 밥도 처먹지 말라고 하지 XX아. 이때다 싶으면 개나 소나 다 짖는 게 너네들 특성이지?"라는 답글을 달았다.

황 씨는 "실상에선 교복 입고 담배 피는 학생들이나 무단횡단하는 사람한텐 찍소리도 못하면서 왜 이런 데선 강력반 팀장 행세 하는데?"라며 "못난 놈 같다"고 덧붙였다.

댓글을 남겼던 이용자는 "제가 욕을 먹을 만큼 댓글이 그랬느냐"며 "너무 과격하게 말씀하신다"고 지적했다. 황 씨는 "님 말이 X같아서요"라며 "운동하면서 배운 게 인내심인데, 그래서 짖어대면 XX 참는다. (근데) 언제는 잘했을 때 칭찬 한 번 했느냐"고 따졌다.

이용자는 "전 그렇게 누군가를 비하하고 욕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다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신 분이라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자숙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씨는 "사회적 물의? 뭘 알고 얘기하시는 건지, 기사 한 면만 보고 얘기하시는 건진 모르겠지만 저는 경험상 대한민국 기사는 안 믿는다"며 "모르면 무조건 짖지 말고 확인부터 하시길"이라고 답했다.

28일 현재 댓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황철순 씨 인스타그램 댓글
황철순 씨 인스타그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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