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가 스페인서 우연히 만나 아는 척한 인물 정체

2019-06-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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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알던 반가운 인물 만난 뒤 격한 반응 보인 감스트
마이스트로비치, 과거 감스트가 즐겨하던 게임으로 인연

유튜브 '감스트GAMST'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과거 온라인 축구 게임에서 유명했던 선수를 만나 반가워했다.

지난 4일 감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스페인에서 만난 피파2의 전설적인 선수'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스페인에 방문한 감스트가 한 축구선수를 만나 깜짝 놀라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감스트와 함께 있던 외국인은 휴대폰으로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사람의 선수 시절 사진을 보여줬다. 스코틀랜드 축구팀 셀틱 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 속 선수는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Daniel Majstorović)였고, 감스트는 이름을 듣고 난 뒤 놀라며 손뼉을 쳤다.

감스트는 "저 그분 아니에요? 스웨덴 센터백 선수"라며 하이파이브를 시도했다. 그는 "어디서 본 것 같더라니. '피파 온라인 3'인가 2에 (저 선수가) 있었다"라며 "그때 스웨덴 국가대표로 팀을 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트로비치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자주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서비스된 게임 '피파 온라인 2'에서 게이머들 사랑을 받았다. 마이스트로비치 외에도 볼턴의 잿 나이트, 블랙번의 크리스토프 삼바,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 브레멘 시절 페어 메르테사커 등이 국민 수비수로 불렸다.

피파 온라인 2 게임 화면
피파 온라인 2 게임 화면

마이스트로비치는 "차두리와 기성용을 안다"고 말했으며, 그의 일행은 두 선수와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성용 선수와 마이스트로비치는 2010년부터 2년간 셀틱에서 함께 뛴 동료 사이다.

감스트는 방송에서 마이스트로비치를 검색한 뒤 "나이가 45세인데 아직 선수로 뛰고 있다"며 놀랐지만, 실제로 그는 2013년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스포팅 디렉터를 맡고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