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반환' 집단소송 당할 처지에 놓인 윤지오

2019-06-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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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소송 참여한 후원자 370명 이상으로 전해져
반환 요구할 후원금 총 100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윤지오 씨 / 이하 뉴스1
윤지오 씨 / 이하 뉴스1

배우 윤지오 씨가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집단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윤 씨는 고 장자연 씨 사건 증언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지오 씨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70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00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윤지오 후원금 반환소송 370명 모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후원금이라는 글자만 봐도 열 받고 혐오스럽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지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지상의 빛'을 만든다며 시민들에게 후원금을 모아왔다. 후원금은 1억5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윤지오 씨는 저서 집필 관계로 연락하던 김수민 작가 등에 의해 증언 신빙성 논란에 휩싸였다. 윤 씨는 이를 해명하지 않은 채 캐나다로 출국해 의혹을 키웠다.

윤지오 씨는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당하고,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