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보다가 '수퍼비의 랩 학원'보면 속 시원하다는 힙합 팬들

2019-06-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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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없는 '수퍼비의 랩 학원' 하이라이트 공개
힙합 팬들, '삐처리' 없는 랩 들어 속 시원하다고 말해

유튜브 이용자들은 힙합 오디션 '수퍼비의 랩 학원'에서 소위 '삐처리'가 없어 재미가 더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영앤리치레코즈'는 수퍼비의 랩 학원 1차 면접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유튜브, 영앤리치레코즈

영상엔 세믹, 영챈스, 미니상, 뼝아리, 케리건 메이, berever, 슬리피, 김고수, BLANK, KEIJEIHV, 하얀이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을 드러내며 심사위원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트웰브 앞에서 랩을 했다.

이하 유튜브 '영앤리치레코즈'
이하 유튜브 '영앤리치레코즈'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래퍼들 랩을 평가하며 영상을 본 소감을 남겼다. 많은 이용자는 래퍼들이 거친 단어로 랩을 할 때 무음 처리되는 '삐처리'가 되지 않고 그대로 랩이 들려 좋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여기는 삐처리 안 나와서 괜찮다 쇼미볼때는 막막했는데", "와 쇼미였으면 연속 삐-삐-삐-삐-삐 잔치 요사람들가지고 한 1시간은 사골 했을 텐데 너무 좋다", "속이 후련하다"고 남겼다.

실제 참가자들이 뱉은 "날 X으로 봤었던 애들에겐 내 랩 보여주면 XX들은 XX까고", "사실 돈이 없기에 XXX들아", "XX 니 여자 내게 들이대" 등 욕설이 들어간 랩은 특별한 편집 없이 영상에 포함됐다.

대표적인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쇼미더머니'는 TV 프로그램 상 욕설이 들어간 랩을 편집하거나 무음 처리를 해 방송에 내보냈고 힙합 팬들 아쉬움을 샀다.

거친 가사가 들어가는 랩을 여과 없이 듣고 싶었던 힙합 팬들은 수퍼비의 랩 학원에서 욕구를 해소했다.

수퍼비 랩 학원은 오디션도 아프리카로 공개하며 기존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적됐던 '악마의 편집' 의혹에서 벗어났다.

수퍼비 랩 학원은 수퍼비가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에게 랩 노하우를 알려주며 래퍼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