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같은 세금” YG가 국민연금 '200억' 집어삼켰다

2019-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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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마약 사태에 '피 같은 세금' 공중분해
YG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 200억 손해봤다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사태'에 피 같은 세금이 날아갔다. 무려 200억 원 정도다.

지난 19일 '중앙일보'는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년여 만에 최저가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YG 마약 파문에...국민연금 200억원, 개미 1800억원 날렸다
실제로 지난 18일 YG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650원 내린 2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6월 8일 2만 82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년간 YG 주가가 가장 높았던 순간은 지난해 12월 26일이다. 이날 4만 8950원에 거래됐다. 이때와 비교하면 반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양현석 주가 가치도 650억 원가량 떨어졌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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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주가 하락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18일 종가로 계산한 YG 시가 총액은 5148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26일과 비교하면 3756억 원이 감소했다.

피 같은 세금이 날아갔다. 국민연금 YG 지분율은 5.66%다. 이 주식 가치는 6개월 전 542억 원에서 313억 원으로 감소했다. 무려 200억 원을 피해봤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YG 3대 주주다. 반년 전 813억 원이었던 주식 가치가 470억 원으로 줄었다. 개미 주주 2만 명은 1820억 원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현재 민갑룡 경찰청장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리더였던 비아이 등 마약 의혹 사건을 모두 원점에서 수사하겠다며 YG 전담팀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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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