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많이 왔다”는 말에 박유천이 눈물 쏟으며 한 말

2019-07-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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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받고 구치소서 석방된 박유천
박유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전해

유튜브 '아시아투데이ASIATODAY'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박유천 씨가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됐다.

2일 경기 수원지방법원 형사 4단독 김두홍 판사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 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의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기에 엄히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박유천 씨가 범죄를 인정했으며, 초범인 데다가 반성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언급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이날 수원구치소 앞에는 박유천 씨 팬들과 취재진이 줄을 섰다. 한 기자가 "오늘 팬들이 많이 왔는데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박 씨는 "죄송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렸다. 그는 "팬분들께 미안하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정직하게 살겠다"고 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만족하는지, 항소는 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정직하게 살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박유천 씨는 지난 4월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한 뒤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하나 씨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