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요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와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

2019-07-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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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09억원 전망 주
주요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와 신제품 효과로 질적 성장 전망

키움증권은 16일 매일유업에 대해 커피음료를 중심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고 고수익성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0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조제분유 매출 감소와 셀렉스 관련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커피음료 매출 호조 및 수익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커피음료나 상하목장, 곡물 음료 등 고수익성 품목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커피음료는 지난해 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등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출생아 수 감소와 중국 조제분유 수출 성장세 둔화로 유가공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매일유업은 커피음료를 중심으로 주요 경쟁사의 매출 및 수익성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곡물음료, 상하목장 등 건강 및 신선을 강조한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출생아 수 감소율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에 출시한 성인 영양식 셀렉스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 1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셀렉스는 조제분유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를 일부 상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