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환경 보호하기 위해 '이것' 완전히 없앨 예정이다

2019-08-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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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모두 참여 예정
환경부, 장바구니 사용 위해 대형마트에서 자율포장대 없애는 협약 진행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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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포장용 빈 종이상자와 테이프, 끈을 없앨 예정이다.

29일 환경부는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가진다. 이 자리에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 대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대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대형마트 4곳은 2~3개월 홍보 기간을 거친 뒤 자율포장대를 없앨 방침이다. 현재 자율포장대에서 무상으로 제공되는 빈 박스, 포장 테이프, 끈 등을 앞으로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대형마트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며, 장바구니를 대여하기도 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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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2016년 제주도에서는 대형마트 4곳과 중형마트 6곳이 업무협약을 맺고 종이박스를 치웠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주 대형마트에서 종이박스를 치운 결과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를 잡았으며, 제주도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포장재가 폐기물이 되는 것은 잠깐이므로 생각과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불필요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며 "업계 노력과 정부 지원뿐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 장바구니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장바구니 / 이마트 제공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