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인물?” 화성 연쇄살인 유력 용의자가 '범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또다른 사건
2019-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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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와 같은 인물로 추측되는 1994년 청추 처제 살인범
1994년 1월 청주에서 일어난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

국내 최악 미제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부산에서 현재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용의자로 추정되고 있는 또다른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1994년 1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처제 A(20) 씨를 성폭행한 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범인 이춘재(31)는 처제 시신을 집에서 약 1km 떨어진 창고에 은폐했다. 범행의 잔혹성이나 시신 유기 수법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해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이 씨는 A 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당시 1, 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살인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볼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에 파기환송했다. 이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특정된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는 현재 수감 중인 50대로 밝혀졌다.
18일 한국일보는 경찰은 아직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씨로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더쿠, 에펨코리아 등에서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와 1994년 처제 살인 사건 용의자가 같은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50대 남성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옷가지에서 채취한 제3자 DNA를 국립과학수사원에 보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 DNA가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