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의혹 받은 정진운, 6개월 만에 “답답하다”

2019-10-02 09:2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 29일 공식 팬카페에 글 남겨
정진운 “방송 촬영용 단체방이었다”

이하 정진운 씨 인스타그램
이하 정진운 씨 인스타그램

정진운 씨가 '정준영 단체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스포티비뉴스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정진운 씨는 지난달 29일 공식 팬카페에 "기사에 묶여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체 카톡방이었다"라고 밝혔다.

정진운 씨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라며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속상하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대로) 도피를 온 것도 아니다"라며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진운 씨는 지난 4월 가수 강인, 모델 이철우 함께 정준영 단체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JTBC '히트 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운 씨는 지난 3월 군에 입대했다.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정진운 씨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팬카페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아이엠 여러분 진운이에요!

저번에 그렇게 글 남기고 댓글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내가 아닌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도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해줄 거라 생각했어요.

회사에서 기사도 낼 거고 사실을 말씀 드리겠지만 우리 팬분들에게는 제가 먼저 말씀 드리고 안심 시켜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기사에 묶여서 올라온 것과는 달리 방송 촬영 때문에 있는 단카였어요! 필요하면 방송에서도 쓸 수 있는 그런 거. 예능 보시면서 보셨을 거에요! 당연히 그 이후에는 안부 외엔 쓰지 않는 그런 방이었습니다.

그 단카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고갔는지 솔직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한 얘기들을 보며 웃을 사람은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그런 불편한 영상을 돌려본 적도 없구요. 만약 제가 정말 그랬더라면 정상적으로 군생활도 못했고 이곳에서 활동도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말씀드려도 될 거라 생각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합니다. 도피를 온 것도 아니에요.

저는 항상 언제 말씀드릴까 늘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 기다리면 팬들이 더 속상할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려요. 기사가 날 얘기들은 회사와 같이 상의해서 알리겠지만 이곳은 우리들의 공간이기에 상의 없이 올려요.

제 답답함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글 읽고 실망하셨던 팬분들 그리고 이번 글을 기다린 팬분들 너무 미안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