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밤'이 의혹 제기한 '정준영 단톡방' 나머지 멤버 3명
2019-04-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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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해 촬영물 공유한 연예인들 조명
소속사 관계자들 “확인 중”…강인 소속사 관계자는 전화 안 받아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이 가수 강인, 정진운과 모델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한밤에서는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연예인들을 조명했다. 한밤 측은 "대화방에 속한 연예인들의 명단이 추가로 공개되며 또 한번의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 매체가 입수한 수사 기록물에 따르면 대화방에는 이미 밝혀진 스타(승리, 최종훈, 이종현, 용준형) 외에도 여러 연예인이 더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는 정말 이번 사태의 추가 연루인인 것일까"라고 했다.
세 사람은 2016년 4월 정준영 씨의 원정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JTBC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하고 있었다. 정준영 씨는 씨엔블루 이종현 씨와의 개인 카톡방에서는 이 씨가 "잤냐"고 묻자, 정 씨가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 애들이 많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철우 씨 소속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없다. 모르는 부분이다"라며 "차차 알아보고는 있는데 정확히 공지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정진운 씨 소속사 관계자도 "진운이가 군 복무 중이고, 아직 훈련소에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따로 연락한 것은 없다. (정준영과) 방송 말고 친분이 있는 것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강인 측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정준영 씨가 불법 촬영물 13개를 카톡방 23곳에서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리와 최종훈 씨는 각각 1건, 6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에는 이들이 직접 촬영한 것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