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이별한 남학생의 반전 (feat. 천사 전여친)

2019-10-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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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7일 만에 이별 통보 받은 남학생
전 여자친구, “떡볶이 더치페이, 사귄 거 아니었으니 욕하지 말아 달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7일 만에 이별한 남학생의 반전 스토리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7일만에 이별한 남자의 반전 - 스퀘어 카테고리 사귄것도 아니였습니다 짜잔
Theqoo

지난 5월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 씨와 이수근 씨가 시민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세 번째로 등장한 의뢰인은 19살 남학생이었다. 그는 7일 동안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친구가 계속 꺼내 자꾸 생각나 고민이라며 토로했다.

유튜브, 'KBS N'
유튜브, 'KBS N'

의뢰인은 학교 축제에서 전 여자친구를 처음 만나 전화번호를 알아냈고 데이트를 세 번 했다고 말했다. 첫 데이트에서 그는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본 뒤 “난 네가 좋은데 만나보고 싶다”며 고백했다고 밝혔다. 3일차, 5일차 데이트에서는 게임방과 노래방을 가고 집에 바래다주는 등 소소하게 놀았고 7일차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민을 듣던 서장훈 씨는 데이트에 관해 묻자 그는 “5일차 데이트에서 떡볶이를 먹고 더치페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 씨는 “왜 차였는지 알겠다”며 “뷔페를 먹은 것도 아니고 떡볶이를 무슨 더치페이 하냐”고 답했다.

이어 서장훈 씨는 “나중에 누굴 또 만나거든 처음엔 네가 식사 대접하라”며 신신당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KBS N' 댓글
유튜브, 'KBS N' 댓글

의뢰인 전 여자친구는 해당 방송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달았다. 그는 “사실이 아닌 부분도 많고 많은 분들이 재승이(의뢰인)를 욕하는 것 같아 반박하고자 댓글을 남긴다”며 의뢰인이 말한 사실들을 정정했다. 그는 “떡볶이 값은 자신이 냈고 게임장 비용과 떡볶이 비용이 같아 게임장 비용을 의뢰인이 내줬다. 그래서 더치페이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뢰인이 자신에게 고백할 때 “난 네가 좋은데 만나보고 싶어”가 아닌 “난 지금이 좋은데 널 계속 만나보고 싶어”라고 말해 고백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알아가자는 뜻인 줄 알고 계속 만나보자 했던 거였다”며 “이후 너무 미안해 하루 더 만나고 재승이에게 사실대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떡볶이 더치, 사귄 거 아니었으니 재승이 욕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귄 것도 아니었다니”, “아이고 재승아 고백도 안했네”, “해명해준 거 너무 착하다”, “댓글 똑부러진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유튜브, 'KBS N'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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