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내가 똥 손이라니”라며 콘서트 티켓팅 포기한 가수

2019-11-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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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하기 위해 한 시간 기다려야 했던 아이유
23~2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아이유 콘서트

가수 아이유(26)가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에 실패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아이유 분노의 티켓팅!'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이지금

이날 아이유는 앨범 회의가 끝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아이유는 "가보고 싶은 공연이 생겨서 예매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는 "눈여겨보는 가수가 있다. 혹시 '아이유'라고 아냐"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하 유튜브 '이지금'
이하 유튜브 '이지금'

지난 10월 24일 아이유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Love, Poem) 서울 공연 일반 예매가 오픈됐다. 아이유도 이날 콘서트를 예매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티켓 오픈 시간이 되자 아이유는 "안 뜨잖아"라며 당황해했다. 옆에 있던 스태프가 아이유에게 "새로 고침을 눌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새로 고침을 누른 아이유는 다시 티켓 예매에 도전했다. 아이유 대기 순서는 4만 9486번째였다. 티켓을 예매하려면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아이유는 어이없는 듯 웃어 보였다.

아이유는 "내가… 내가 똥 손이라니"라며 좌절했다. 그는 "왜 새로 고침을 하라고 아무도 말을 안 해줬냐"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내 뒤에 1만 6000명이 더 있다"라며 "그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똥손이면 나보다 뒤에 있냐"고 했다. 그는 "정말 신기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콘서트 하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기다려도 좌석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집에 갈래"라며 짐을 챙겼다. 그는 "올해도 못가 아이유 콘서트"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오는 2일 광주에서 시작하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 콘서트 서울 공연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 인스타그램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